ARTIST

처음

2011.09.15

  • 1. 처음
    2. 노래가 되어
    3. 네가 불던 날
    4. 난 좋아
    5. 우리 참 좋았는데 (Duet with 박정현)
    6. 아니면서
    7. 태양계
    8. 오 나의 여신님
    9. Thank you
    10. 끝에
    11. 그대네요 (Duet with 아이유) (Bonus Track)
    12. 너는 나의 봄이다 (Bonus Track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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album info

처음 그 설레임의 또 다른 시작 성시경의 7집 앨범 [처음]
가장 성시경다운 스토리를 들려주는 감동적인 앨범


군 입대로 인한 2년간의 기다림, 그리고 또 다시 1년의 기다림.. 긴 기다림 끝에 성시경은 처음의 설렘을 간직한 7집 앨범 '처음'을 가지고 돌아왔다.

지난 5월 선 공개한 [처음], 그리고 지난 주 [오 나의 여신님]을 선 공개하며 앨범 발매를 손꼽아 기다려오던 팬들에게 인사를 전한 성시경은 이번 앨범이 '군 제대 후 다시 처음 시작하는 기분으로 준비한 앨범'이라고 말한다. 그러기에 이번 앨범 '처음'은 그 어느 때보다도 성시경다운 음악들로 채워져 있다.

'처음'에 수록된 트랙들을 듣고 있노라면 성시경이 데뷔했을 때에 그의 노래를 들으며 느꼈을 기대감과 설렘을 다시 느낄 수 있다.

- 처음 – 
이미 지난 5월 선 공개를 통하여 성시경을 기다려오던 많은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던 곡인 [처음]은 이번 7집 앨범의 첫 번째 트랙으로 '다시 처음 시작하는 기분'이라고 밝힌 성시경의 말을 떠오르게 한다. 성시경의 부드럽고 애절한 목소리는 이미 십 수년 전에 쓰여진 곡을 부른 것임에도 어색하지 않게 들리는데 이는 데뷔 10년이 넘은 지금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 받을 수 있는 중요한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하다. 세월이 그를 변하게 할지언정 그가 노래를 통하여 들려주고자 했던 감정과 느낌들은 오랜 세월이 흐른 지금에도 변함이 없는 것처럼 느껴진다. 

- 노래가 되어 – 
두 번째 트랙에 담겨있는 [노래가 되어]는 이미 성시경의 대 히트곡인 [두 사람],[좋을 텐데]를 작곡한 윤영준의 곡이다. 가수와 작곡가의 좋은 궁합 때문인지 신곡 같지 않은 [노래가 되어]는 마치 예전부터 알고 있던 노래처럼 귓가에 들려오는 멜로디가 인상적인 노래이다. '노래가 되어 네 눈물을 닦아줄게'라는 슬픈 노랫말 조차도 아름답게 느껴지게 하는 성시경의 애절한 보컬에 여운이 남는다. 

- 네가 불던 날 – 
[안녕 나의 사랑]처럼 밝고 경쾌한 느낌의 곡인 [네가 불던 날]은 그리워하는 연인에 대한 마음을 경쾌하게 노래한다. '바람이 슬프면 난 눈을 비비고 마음과는 다른 노래를 부르네' 라는 가사처럼 슬픔이라는 감정을 또 다른 모습으로 표현한 이 곡은 듣는 이의 감정상태에 따라 여러 느낌으로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다. 

- 난 좋아 –
7집 앨범의 타이틀 곡인 [난 좋아]는 성시경의 대 히트곡 [거리에서]처럼 많은 사람들에게 불려지고 사랑 받을 수 있는 곡으로 작곡가 황세준이 연주한 아름다운 선율의 피아노 연주로 곡의 시작을 알린다. 후렴구의 '괜찮아 괜찮아'라는 애절한 가사의 반복, 그리고 노래가 끝나는 순간까지의 그 전개가 마치 한편의 드라마와도 같은 이 곡은 오랜만에 발매하는 정규 앨범을 위해 홍콩까지 가서 찍었다고 알려진 드라마 형식의 뮤직비디오를 보면 더욱 더 가슴에 와 닿는다. 

- 우리 참 좋았는데 –
이어지는 트랙인 [우리 참 좋았는데]는 박정현과의 듀엣을 생각하며 성시경이 직접 만든 곡으로 서로 시간이 맞지 않아 다른 듀엣 상대에 대해 고민하였으나 결국엔 다시 박정현과 함께 부를 수 밖에 없었던 귀한 사연이 담겨 있는 곡이다. 그렇기에 이번 앨범에서 더욱 더 소중한 트랙이라 할 수 있다. 이미 예전에도 호흡을 맞춘 적이 있는 두 사람이 함께 부른[우리 참 좋았는데]는 환상적인 하모니와 호흡이 매력적인 듀엣 곡이다.

- 아니면서 – 
[아니면서]는 성시경이 음악적 멘토로 밝힌 바 있는 윤상의 곡이다. 6개월이라는 시간 동안 가깝게 지내면서 받은 단 하나의 곡이기에 더욱 의미가 깊은 곡이라고 말하는 성시경에게 곡에 대한 애착을 느낄 수가있는데 박창학이 작사한 아름다운 가사 또한 이 노래를 듣는 묘미이기도 하다. 

- 오 나의 여신님 – 
앨범 발매에 앞서 선 공개했던 [오 나의 여신님]은 여심을 자극할만한 성시경의 다른 모습을 보여주자는 계획 아래 재미있게 준비한 곡이다. 소속사 대표이기도 한 작곡가 황세준이 선물한 곡으로 완성도 높은 어 쿠스틱 연주와 감미로운 목소리가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어 그 어느 곡보다 완성도가 높은 곡이다. [미소천 사],[우린 제법 잘 어울려요] 이후 이렇다 할 댄스 곡(?)이 없던 그에게 제 2의 안무를 기대해볼 수 있는 신나는 노래이다. 

- Thank You – 
[Thank You]는 군대에 다녀온 2년간 성시경을 기다려준 팬들에 대한 고마움이 묻어 나오는 곡이다. 사랑 하는 사람에게 속삭이는 듯한 그의 목소리에서 감사함과 사랑이 느껴지는 [Thank You]는 김광민의 제자인 유해인이 성시경이 직접 불러주기를 바라며 만들었기 때문인지 담백한 가사와 멜로디가 성시경의 목소리와 잘 어울리는 노래이다. 

- 끝에 –
이 앨범에서 노래하고 있는 사랑에 대한 느낌 중 차갑고 슬픔이 느껴지는 마지막 트랙 [끝에]는 클래시컬 한 피아노 연주와 성시경의 절제된 듯한 보컬이 어우러져 성시경의 이번 앨범의 마무리를 해주는 듯한 느낌 이 드는 곡이다. 사랑에 대한 여러 고백 중 가장 솔직한 감정을 느낄 수 있다.

점점 더 커져가는 그의 음악적 성숙도를 느낄 수 있는 이번 7집 앨범 '처음'은 성시경 본인이 프로듀서를 맡 아 진행하였는데 강승원, 윤영준, 윤상, 황세준과 같은 최고의 작곡가들이 함께 했기에 탄탄한 완성도에 대 해서도 전혀 의심할 여지가 없는 앨범이다.

차갑고 무뚝뚝해 보일 수도 있는 외모지만 '잘자요'라는 한 마디로 수많은 여심을 사로잡을 만큼 매력적인 목소리를 가지고 있는 성시경은 이번 7집 앨범 '처음'에서 그의 매력을 숨김없이 드러내고 있다. 가수로서 가장 큰 무기 중 하나인 매력적인 목소리를 지닌 그이기에 오랜 시간 사랑 받으며 앞으로도 계속 좋은 음악을 들려줄 것이라 믿게 된다. 

또한 점점 더 천편일률적으로 변해가는 음악계의 흐름 속에서 올바른 방향성을 가지고 나아가는 그이기에 이번 7집 앨범으로 시작되는 그의 또 다른 '처음'은 남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다. 

한 곡 한 곡 짧은 설명이 아쉬울 정도로 좋은 트랙들로 채워진 성시경의 7집 앨범 '처음'은 30대가 되어 다시 시작된 그의 음악 인생에 지표가 될 중요한 앨범으로 기억될 것이다. 매년 어떤 시기가 다가오면 떠오르는 노래와 가수가 있듯 성시경과 그의 7집 앨범 '처음'도 오래도록 기억되며 사람들에게 사랑 받을 수 있기를 상상해 본다. 성시경은 어떤 시기에 어떤 노래로 사람들에게 기억에 남게 될지 앞으로 그의 행보가 기대된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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